빤쮸도 안 입고 꼬추도 안 가리고(에공 창피 ~~), 장난감 칼로 '울트라맨!!!"을
흉내 내던 아들이 벌써 대학에 들어 갔습니다. 고등학교때 공부를 지지리도
안하고 컴터 게임에만 메달려 있던 아들 소명( 召命:call) 그런데 이 녀석이
성령을 받고, 방언의 은사도 받더니 교회에서 찬양도 열심히 하고 요새는
방학때인데도 일주일 금식기도를 합니다.
위 사진은 원광대학교 1학년에 다니는 아들의 2008년도 2학기 성적표입니다.
아들은 1학기때도 올 A+을 받았습니다. 물론 장학금을 받았지요...ㅋㅋㅋ감사 감사 ~~~
"너처럼 공부 안하는 넘이 어떻게 올 A+을 받을수 있느냐?"고 핀잔을 주면서도
내심 대견해 하였습니다. 2학기때도 한 과목 빼고 올 A+을 받았습니다.
부모로서 기쁜것은 당연하지요.
그런데 더욱 은혜롭고 감사한 것은 아들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종교와 원불교 과목만 거의 낙제점인 D+을 받아서
'너~~~종교와 원불교' 과목만 왜 이렇게 못했냐?" 아쉬워서 아들에게 질책조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의 말을 듣고 난 후 저희부부는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아들의 이야기는 "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기에 원불교에는
관심 없습니다...."라고 레포트에다 이렇게 써서 제출했다 라는 겁니다.
원광대학교는 원불교 대학교입니다. 교수도 불교 신자입니다. 레포트를 그렇게 썼으니
그 교수가 D를 준것은 당연하지요. 성적에만 연연해 말한 제가 순간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교수는 불교 신자라 D를 주었지만 그러나 내가 준 아들의 점수는 스페설 A+ 이고
하나님이 울 아들에게 준 점수는 울트라 슈퍼 A+ 인것을 ....말 안해도 아시져...
D 받은것이 더 감사합니다.
아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였기에 진정한 용기로 하나님을 증거 하였고
세파에 찌들어 권모술수와 자기이익만 우선하는 부모의 무딘 신앙에 경종을
울리게 했고 좋은 학점을 받을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믿음의 순결을 고백하여 자기의 신앙을 지킨것 같습니다. .
" 그 교수 열 좀 받았을거예요.. 기분도 나빴을 거고...." 레포트를 어떻게 썼는지는
자세히 알수 없지만 아들은 실실 웃으며 오히려 당연하다는듯 자기방으로 들어가
요즘 배우기 시작한 기타를 치며 '파송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 합니다. "너의 가는길에
주의 축복 있으라 ~~~~♩♬♩"
주는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마태16:16)
게바의 이 고백을 잠시 묵상하며 ..
아들이 저렇게 멋지게 성장하여 준것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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