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제목 신명기는 神命記도 信明記도 新名記도 아닌 申命記인데 여기에서의 신申자는 납 신申이라고 흔히 부르는 데 거듭, 되풀이 신申이라는 뜻입니다. 즉 신명기申命記라는 성경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명령을 '다시, 되풀이' 가르친 책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신명기를 듀터라너미 Deuteronomy라고 부르는데 Deuteronomy는 deuter-(deutero)-> 또 다시, 되풀이의 뜻이 있음 재(再)」 + nomy-> Norm(규범 법) -> Deutero +nomy 즉 법을 다시 가르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신명기申命記는 새롭게 뭘 가르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수없이 가르치고 가르친 것을 다시 가르치는 '반복교육記'의 뜻이 있습니다. 교육은 새로운 것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다시, 되풀이, 반복하여 신신당부申申當付하며 가르치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 그리고 열왕기상에서 가져온 본문 - 솔로몬이 왕이 되어 구한 것 >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후 하나님께 구한 것이 무엇이었죠?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 것으로 아는데요? 그래요,지혜...지혜였죠. 유명한 성경말씀 아닙니까? 엄밀히 말하자면 '지혜로운 마음'이었을 겝니다. 그렇죠. "지혜로운 마음".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부귀나 장수를 구하지 않고 지혜를 구한 것을 기특히 여기시고 지혜 뿐만 아니라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부어주셨죠.
맞습니다. 개역성경에는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열왕기 상 3:9 개역성경]
그런데 이번 개정성경에서는 그 유명한, '지혜'라는 말이 없어졌군요.
네? 없어져요? 아니, 없어졌다기보다는 좀 달라졌는데요. 어떻게 달라졌나요? 그 유명한 말씀이 달라지면 성경해석의 오랜 전통이 흔들릴 것 같은데요?
' 지혜로운 마음'을 '듣는 마음'으로 번역했습니다. '지혜'라는 말을 뺐습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열왕기 상 3:9 개정성경]
'듣는 마음'이라, 멋있기는 한데 오랫동안 들었던 '지혜'라는 말이 변화되어 아쉬운 것 같군요. 그런데 그렇다면 원문은 뭔가요? 원문은 레브(마음) 쉐마 (듣는)이니 '듣는 마음'이라는 번역이 단어적으로는 맞습니다.
['mevo ble 레브-> ble쉐마-> ['mevo(듣는 마음= 지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음
그렇다면 다른 번역은 어떤가요?
* 표준새번역은 -> '지혜로운 마음' * 공동번역은 -> '명석한 머리' * KJV는-> Understanding Heart (이해하는 마음) * NIV는-> Discerning Heart (분별력있는 마음)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레브 쉐마' 중 '쉐마' ['mev(들으라)는 낯익은 단어죠?
쉐마! 바로 유명한 신명기 6:4절의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으라!에서 들으라!의 쉐마 (['mev)입니다. 그러니까 솔로몬이 구한 것은 암기력이나 기억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듣고 깨닫는 지혜였던 것입니다. 참된 지혜는 듣는 것이 아닌가합니다. 듣고 생각하고 깨닫고 분별하고 그것이 참된 지혜라는 가르침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후 이 솔로몬의 '듣는 마음을 주소서'라는 기도에 네가 '지혜'를 구하였다고 해석해주셨죠. 하나님께서 그것을 참된 지혜로 인정하신 것입니다. 즉 듣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고 아마 백성들의 깊은 속마음도 들어주는 마음, 그것을 참된 지혜로 인정하신 것입니다.
!k;j(하캄- 지혜 wise) @yB (빈-이해력 Understanding)
[왕상3:11]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 (히브리어-빈)하는 지혜(히브리어-하캄)를 구하였으니 [왕상3: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mevo ble 레브 쉐마 (듣는 마음= 지혜)
[신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쉐마)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신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6:6] 오늘 내가 네게 명하신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신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신6: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신6: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 아래는 이스라엘인들이 미간(이마)과 팔과 손목에 묶어 붙이고 다니는 경문(經文) phylactery),테필린(Tefillin)- 가죽 끈으로 묶습니다. 잘때는 벗고 잡니다. 작은 상자 안에는 깨알보다 작은 글씨로 바늘로 신명기를 써놓았습니다.>
테필린(Tefillin)=경문(經文) phylactery 퓔랙터리)
Shel Rose(쉘로쉬) - 미간에 붙이는 작은 상자, 4칸의 상자
Shel Yad (셀야드) - 손목에 붙이는 한 칸으로 되어 있는 상자
Bayit (바이트) - 쉐마의 말씀을 넣어 두는, 소가죽으로 된 네 칸의 작은 상자
R'tzua (르쭈아) - 미간에 붙이는 쉐마가 들어있는 상자를 묶는 끈
Ma'abarta(마아바르타) - 상자를 이마와 손에 맬 수 있도록 구멍을 뚫는 것
< 테필린의 4칸 속에 들어있는 네 구절의 성경말씀- 손목과 미간에 붙이라는 명령, 그러나 더 깊은 뜻이 있습니다. 테필린 신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제 1 구원의 말씀 ( 출 13:1 - 10 )
[출 13: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이르시되 [13:2]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13: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 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13:4]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13:5]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13:6]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13:7]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13:8]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로 말미암음이라 하고 [13:9] 이것으로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강하신 손으로 너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 [13:10]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제 2 봉헌의 말씀 ( 출 13:11 - 16 )
[출 13:11] 여호와께서 너와 네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 사람의 땅에 인도하시고 그 땅을 네게 주시거든 [13:12] 너는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과 네게 있는 가축의 태에서 처음 난 것을 다 구별하여 여호와께 돌리라 수컷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3:13 나귀의 첫 새끼는 다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하지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 네 아들 중 처음 난 모든 자는 대속할지니라 [13:1]4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이것이 어찌 됨이냐 하거든 너는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곧 종이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실새 [13:15] 그 때에 바로가 완악하여 우리를 보내지 아니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나라 가운데 처음 난 모든 것은 사람의 장자로부터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다 죽이셨으므로 태에서 처음 난 모든 수컷들은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서 내 아들 중에 모든 처음 난 자를 다 대속하리니 [13:16] 이것이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가 되리라 이는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이니라 할지니라
제 3 섬김의 말씀 ( 신 6: 4 - 9 )
[신명기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6] 오늘 내가 네게 명하신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6: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6: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제 4 축복의 말씀 ( 신 11: 13 - 21 )
[신명기 11: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 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1: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1: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1: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1: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11:18]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11:19]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11:20]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11:21]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그런데 문제는 이 테필린이 자기의 신앙과시용으로 많이 쓰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시대 때에도 이 경문(經文 테필린)의 가죽끈을 넓게 해서 과시하고자 했던 바리새인들이 많았는데 예수님은 그들의 과시하는 것들을 본받지 말라고 하신 바 있습니다.
[마태복음 23:5] "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經文 테필린)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바리새인들은 진정한 의미의 지혜- 듣는 마음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본질로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쉐마'는 들으라,
'레브 쉐마'는 듣는 마음, 마음으로 들으라.. 그런 뜻!
그런데 한가지 더 기억하고 싶은 단어도 있어요.
바로 아싸! 즉 지킨다, 행한다, 준행한다라는 말의 어근인 아싸죠!
우리말 아싸!와 같은 발음의 아싸! 즉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고 행하고 지키고 실천하면 인생 아싸!가 되는 것입니다. ( 이스라엘 사람들이 우리말을 알았나 봐요..)
hc;[; 아싸! -> 행하라! 준행하라! 실천하라! Do! Accomplish!
성경말씀은 '행하는 것'이 지혜요 지식이라고 말합니다.
[신4:1]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신4: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신4:6] 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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