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전경

나의 이야기

안타까움

그랄~~` 2015. 6. 1. 17:09

 

 

 

2015년 6월1일..

호국보훈의 달..

수 십 년전,

이 땅을 지켜려다. 이 민족과 나라를 지키려다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은 선혈들이 있다.

그 달 첫 날.

걸려 온 전화 한 통

집에서 키우던 잡종 진돗개 세 살 몽실이...

 

죽었단다.

 왜?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몽실이...

어제 저녁까지 살랑대고

 손을 달라고 하면 손을 내 주던 강아지부터 키웠던 정이 많이 들었던 개 였었는데.

 

며칠전 앞 빌라에서 어느 X이 소리치던 소리가 귀에 맴돈다.

저 개새끼 내가 죽여버려야지...

짖는다고..

 

인간의 목숨하고 하찮은 개의 목숨하고 어떻게 비교할 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생명을 가진 동물인데.

호국 보훈의 달..

우리집 지키던 몽실이 ..

인간의 욕심 때문이지..

자연사했으면 마음이나 좀 편하지 ..

그것으로 더 큰 일 만들지 않기 위해 cctv 확인 않하지만

 

흙 냄새 좋은 산..

그늘진 그곳에 묻어두고  삵은 나뭇가지 주워 십자가 만들어 주고 왔다.

몽실아...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