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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사야서 7장 14절의 묵상--- 나 윤영

그랄~~` 2014. 5. 2. 12:52

 

이시야서7장 14절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개정개역 성경)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한표적을 너희에게 주리라

보라 한처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한글킹제임스 성경)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것입니다

보십시오,젊은여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이밖에도 표준새번역,현대인의 성경, 공동번역등이 있지만

천주교주교회의판 성경만이 처녀가 아닌, 젊은여인으로 표현하고 있다

 

처녀란 뜻의 히브리어는 베툴라 인데,본절에서는 '알마'라고 표기가 되었다고 한다

알마는 결혼했을 수도 있는 젊은 여자란 뜻이다

 

이구절은 마리아의 동정녀 탄생, 즉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구약의 중요한 예언으로

곧잘 신약에서 인용되고 있다 (마태복음 1장 18절~25절)

마태복음 1장 23절은 다음과 같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함이라.'

 

마태복음은 예수의 탄생을 이사야서 7장 14절과 연결시키고 있다

이는 예배시간에도 목사들의 주된 설교내용으로도 자주 인용되기도 한다

도올 김용옥은 이는 예수의 탄생과는 관계가 없는 구절이라고 그의 저서 '기독교성서의 이해와 요한복음 강해"에서

주장한 적이 있다

그의 논거는 그 시대의 왕비에게 아들이 없었던 차에, 이사야 선지자가 장차 태어날 아이가 나라의 왕이 된다는

예언을 한 구절이 오용되어 , 예수의 탄생을 예언한 것으로 오분석 되었다는 ... 대략 그런 내용이다

 

당시의 왕은 아하즈왕이였다 그의 아들은 히스기야왕이다

이사야의 예언은 적중한 듯 보인다 그러나, 그런식으로 성경을 본다는 건 자유주의적인 견지이다

도올은 한신대를 경험한 사람이다 한신대는 기독교 장로회라는 교단소속의 대학이지만, 교단과는 별도로 운영이 된다고 들었다

그만큼 신학적인 자유가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나, 교회, 즉 복음주의적인 기독교 신자는 그러한 도올의 시각으로 성경을 읽고, 해석하면

자칫, 이단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성경의 고대사본이 히브리어로 씌여졌고, 이 구절의 단어가 처녀라는 뜻의 "베툴라"가 아닌,젊은여자,즉 '알마'라고 표기가 되었던 건 사실이라 한다

 

젊은여자와 처녀는 완전히 다른 뜻이다

그럴게 보면, 도올의 해석도 틀린게 아니다

 

그러나, 그러나 복음주의는 그런게 아니다

여기서의 젊은여인은 처녀가 된다 그것도 단순한 처녀가 아닌, 동정녀이어야 하는 것이다

동정녀마리아...그로부터 모든이들에게 함꼐하시는 임마누엘 예수그리스도가 나신것이어야 하는 것이다

아들은 아하즈의 아들 히스기야가 아닌, 바로 구원의예수 인것이다

모든이를 죄로부터 구원하실이... 예수는 구약의 이사야서 7장 14절과 신약의 마태복음 1장 23절에서

기독인들의 공감을 일으킬 완전의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성경의 번역본은 다양하다

그 수도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기만 하다

고대사본에 종류 또한,방대하고 종류가 많은만큼 이것이 진실의 여부를 따진다는 것조차 무모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의 성경은 아타나시우스의 정경목록으로 일관되어진 정경이다

카톨리릭에선 몇개의 외경구약을 정경목록에 포함시켜놓았지만, 개신교에선 그런 외경을 보는 것조차도 금기시한다

 

현대사회에 이르러 나그함마디 문서가 발견됨으로써 신약의 외경 또한 많이 알려지고는 있지만

교회는 그런 외경의 문서를 읽을만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구약과 신약의 66권만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이루어진 책이며, 의로 교육하고 의로 삼기에 적합한 성서인것으로 간주한다

히브리서엔 하나님의 말씀은 골수를 쪼개는 예리한 말씀이라 전한다

인간의 생에 있어서, 특히 크리스천에겐 인생의 지침서, 혹은 인생 사용설명서 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는 성경이지만...

기독교역사라는 인간의 투쟁과 순교, 그리고 이단배척과 주류형성이라는 관점에서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313년의 크리스트교 공인과 325년의

크리스트교의 국교화가 지금의 성경을 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끌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닌가 생각된다

 

류상태의 소설 콘스탄티누스에는 당시의 콘스탄티누스대제의 정치적인 야망이 당시 민심과 중앙집권을 위해 기독교를 이용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물론, 소설이다 하지만, 작가는 팩션이란 사실에 근거를 둔 소설기법을 이용하여, 당시의 기독교가 어떻게 형성 되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콘스탄티누스라는 로마황제는 믿음으로써가 아닌, 정치적 욕망에 생명을 걸고, 기독교를 국교화한다

기독교의 세계적인 전파가, 그의 정치적 욕망과 결부되어 재탄생되는 것이다

니케아회의때는(313년) 인간의 아들 예수가 아닌, 신의 아들예수가 공인되고, 결국은 당대 세계를 주룸잡던 로마제국을 통하여 급속하게 전파된

기독교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2000여년의 기독교 역사를 이루며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진실을 알 필요가 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거짓이 아닌, 아멘,아멘, 아멘의(진실로,진실로, 진실로의)하느님이라면,더더욱 성경의 진실과 말씀의 양식을 먹고

자라나는 크리스천이 되어야 할 것이다.

 

출처 : 나 윤영의 Turning point
글쓴이 : 나윤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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