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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위험 수위에 다다른 한국 교회음악

그랄~~` 2009. 1. 15. 12:07

위험 수위에 다다른 한국 교회음악
엄원용목사

90년대 들어 대중문화의 교회 침투는 실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진정과 신령으로 드려야 할 예배까지도 대중화 세속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복음송의 예배시 사용과 C.C.M의 확장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하여 교계에서는 서로의 주장을 달리한 채, 찬.반의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CCM을 사탄의 음악이라고까지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들을 보수주의자라고 몰아붙이면서 새로운 시대에는 그 시대에 알맞은 새로운 찬송이 필요하다는 주장 아래 이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 많은 교회들이 예배의 마지막 부분은 CCM으로 장식하고 있는가 하면, 청년 예배는 거의 CCM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들은 찬송가보다는 복음송이나 CCM을 더 잘 알고 있으며, CCM이 아니면 찬송을 부를 맛이 안 난다고 한다. 이들에게 있어서 기존의 찬송가는 기성세대들이나 부르는 고리타분한 노래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CCM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찬송가에서 점점 멀어지게 하고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찬송가까지 대중음악의 곡으로 편곡해서 흥겹게 부르고 있다. CCM은 주로 복음 가수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데 여기에 방송매체들까지 합세하여 그 전파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다. 들리는 야기로는 얼마 후에는 예배시에 성가대도 없어질 것이라는 안타까운 이야기도 들린다. 이제 한국교회의 음악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교회 지도자들의 책임도 없지 않다. 복음송이나 CCM의 문제점들을 알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미리 세웠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많은 교회들이 이들을 인식하지 못한 채 젊은이들에게 이끌려만 가고 있는 형편에 있었던 것이다. 복음송이라고 해서 모두 나쁜 것은 아니나 많은 복음송이나 CCM이 교회를 세속화시키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찬송은 예배의 한 행위이다.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라 했다. 세속적인 예배는 예배라고 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거룩하시니 드리는 예배도 거룩해야 되고, 드리는 찬양도 거룩해야 한다. 거룩하지 못한 세속적인 음악은 하나님께서 받아주시지 않는다. CCM은 락이나 팝, 랩, 헤비메탈 등의 대중음악의 전 장르를 제한 없이 사용하도록 허용하고 있어 거룩한 음악은 아니다. 곡도 강한 비트음을 쓰거나 불완전한 리듬을 쓰고 있다. 가사 자체도 비신학적이거나 유치한 신앙에서 이루어진 것들이 많다. 작사 작곡자의 이름도 알 수 없는 것이 많거니와, 또 신앙심도 없는 사람들이 상업적으로 지은 것도 있으리라고 본다. 신앙고백도 개인적이며, 오락성이 강한데다가 짧은 가사가 반복적이고 곡 자체가 빨라 예배 시에 회중들이 부르기에는 적당치 않다. 가사에 하나님이나 예수님이라는 말이 들어 있다고 해서 모두 교회음악은 아닌 것이다. 문제는 많은 젊은이들이 CCM의 문제점을 알지 못하고 부르고 있다는데 있다. 이런 젊은이들에게 교회음악에 대하여 바르게 가르쳐 주지 않으면 마치 현대 교회음악은 CCM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어 앞으로의 교회음악을 이끌어 갈지도 모른다.
이런 의미에서 요즈음 몇몇 단체들이 현대 감각에 맞는 새로운 찬송가와 성가곡을 만들어 발표하고, 또 교회음악에 대하여 세미나 등을 열면서 바른 교회음악의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
복음 송이라고 다 세속적인 것만은 아니다. 현재 우리가 부르고 있는 찬송가의 많은 것들이 복음성가에서 온 것이다. 찬송가(558곡) 속에는 들지 않았어도 복음송에는 아름다운 곡들도 많이 있다.
이제는 CCM도 제멋대로 불리워지게 놔둘 것이 아니라 교회음악의 바른 정립을 위해서는 찬송가에 '찬송가공회'가 있는 것처럼 복음송 중에서도 좋은 곡들을 발굴하여 청소년들만이 아니라 기성세대들도 부를 수 있도록 선정하고 다듬어서 전파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 때가 되었다고 본다.
시대가 바뀌어 졌다고 해서 예배의 본질이 바뀌어져서는 안 되듯이 시대를 핑계삼아 찬송의 본질을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 분명한 것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하나님이 참되시니 찬송도 참되어야 하고,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찬송도 거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대에 하나님을 맞출 것이 아니라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의 참뜻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목사, 21세기 한국교회음악연구협회회장) 

  
이동인 저는 4년에 걸쳐 인터넷 예배를 준비 중입니다. 최근의 찬송가를 참고하려고 아들이 듣는 cd를 열댓개를 들었는데 놀랬습니다. 몽땅 버렸습니다. 영성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요. 엄목사님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02/17  

이로마 시대가 변하면 문화가 바뀝니다. 믿음을 근본의로 두고 뭘불러도 상관없다 생각 합니다.
ccm이됐건 복음송가가 됐건 전도와 넒은 안목으로 볼필요가 있지않나 합니다..

강물은 흘러서 어차피 바다에서 다시 모입니다. 그렇하듯 뭐어이 문제이고 무었이옳고 그름은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 안합니다....왜 뭐가...
뭐때문에...어차피 기다리는 맘으로 보면 다시 한곳에 모일 것입니다... 그때도 이런것 가지고 논쟁을 할건지...
교수라는 분도 딱하지...우째 교수가 됐는지... 02/23  

찬양 찬양에 있어 중요한 것이 형식이 아닌 그 마음에 있다라는 '이로마'님의 말씀엔 동의하는 바이지만, 모든 것을 시간에 맡겨두자는 식의 생각은 좀 위험하지 않나싶군요
찬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중심에 있다면 더욱더 우리의 모습을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물은 흘러 바다로 모이겠지만, 바다로 모이는 것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깨끗한 상태로 모여지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요???
단순히 음악에 대해 논하자는게 아닌만큼 노래 이상의 것이 있어져야 하는 교회음악에 대한 생각과 고민들은 계속 있어져야 할 것 입니다.
03/10  

조원호 다윗의 찬양이 시편이 되었습니다.
초기 교회의 찬양이 찬송가가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젊은 이들이 CCM을 부릅니다.
무엇이 틀립니까?
그 형식에 rock도 포함되어섭니까?
그 안에는 아무 것도 없는 허무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찬송가 411 예수 사랑 하심은"을 가장 좋아 합니다. 09/18  

출처 : 다시오실 예수님
글쓴이 : 천국복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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